[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개선기간 1년 결정에 '上'
[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개선기간 1년 결정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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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장 초반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개선기간 1년 결정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영향이다.

1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장 대비 6750원(30.00%)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며 엿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의 건을 심의한 결과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결정을 1년 유예한 데는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재개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판단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한 바 있다.

이번 거래소의 결정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일단 상장이 유지된다. 다만 개선 기간 종료일인 오는 2020년 10월 11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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