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만9천가구 일반분양···"분양가상한제에 변동성↑"
10월 3만9천가구 일반분양···"분양가상한제에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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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과 2019년 10월 분양물량 비교. (자료=직방)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오는 10월 전국에서 3만9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인 만큼, 10월 초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63개 단지, 총 5만17가구 중 3만900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3192가구(147%) 많은 수준이다.

전체 분양물량 중 2만3791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1만202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크다. 서울의 경우 동작구, 서대문구 등 재건축 단지를 포함한 7개 단지, 2870가구가 수요자 모집에 나선다. 2만6226가구의 분양이 계획된 지방에서는 대구시가 463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정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는 시행령 개정 완료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9월 분양물량은 당초 예정된 것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라며 "이르면 10월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국토교통부 발표에 마음 급한 건설사들이 계획만 잡아 두고 상황을 보면서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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