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PICK] 마세라티 대표주자 '기블리'···레이싱 DNA에 럭셔리까지 '완벽한 조화'
[Car’s PICK] 마세라티 대표주자 '기블리'···레이싱 DNA에 럭셔리까지 '완벽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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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카 업계 최초로 ADAS 시스템 레벨2 탑재···주행 안정성 대폭 향상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왼쪽), 그란스포트 (사진=마세라티)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마세라티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었다. 국내에서는 르반떼에 이어 기블리의 판매가 늘면서 마세라티는 5년 사이에 15배 이상 성장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면서 마세라티는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다.   

마세라티(Maserati)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볼로냐에서 1914년 12월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레이싱용 자동차와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마세라티는 1926년 첫 독자 모델인 티포 26(Tipo 26)을 개발했고 이 차에 마세라티라는 이름과 삼지창 엠블럼을 달았다. 

2도어 쿠페 차체의 2인승 GT카로 개발된 기블리 모델의 시초 1세대 기블리는 8기통 엔진을 얹고 1966년 토리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1세대 기블리의 차체는 전장 4700mm, 전폭 1790mm에 전고는 1160mm로 매우 낮춰 개발됐다. 330마력에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에 직접 경쟁을 한 모델이었다. 

기블리 1세대(왼쪽)와 2세대 모습 (사진= 마세라티)
기블리 1세대(왼쪽)와 2세대 모습 (사진= 마세라티)

1세대는 1973년 단종된 후 1992년 2세대 기블리 II가 출시됐다. 20년 만에 부활한 것. 2세대 기블리는 V6 2.0리터와 V6 2.8리터 엔진이 준비되고 모두 트윈-터보가 탑재됐다. 2세대는 1997년까지 생산되었다.  

이후 마세라티는 100년이 넘는 레이싱 DNA 혈통을 유지해 오며 3세대를 거치면서 현재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브랜드로 슈퍼카의 대중화를 리드하고 있는 브랜드로 지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13년 국내에 출시한 마세라티 모델들 중 개성이 강한 기블리가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기블리는 매우 흥미로운 모델이 아닐 수 없다. 3세대 기블리는 2세대가 단종된 후 1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외관으로 부활했다. 3세대 모델의 외관은 정통적인 디자인 감성을 중시하면서 마세라티만이 가질 수 있는 레이싱 DNA를 튀지 않게 잘 녹여놨다. 여기에다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과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주행성능은 3세대 기블리의 반전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국내 총판매대수는 지난 2013년 120대에 불과했던 기블리는 2014년에 730대로 오르더니 2015년에는 1000대를 넘어섰다. 마세라티의 영역 확장을 이끈 모델은 '사막의 모래 폭풍'을 의미하는 기블리였다. 3세대 기블리는 지난해 마세라티 1500대 중 600대 가까이 선택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도 기블리의 판매대수는 현재까지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3세대 기블리는 과거의 감성을 드러내지만, 새롭게 탑재된 외장 컬러, 휠 옵션, 인테리어 트림 등 현대적인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해 재탄생했다.

(사진=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주행장면. (사진= 마세라티)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및 8 단 ZF 자동 변속기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하며,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0mm 짧고 30kg 더 가볍다.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 엔진으로 Auto Start-Stop 기술과 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 Euro 6 인증으로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후륜구동 모델 대비 80마력의 출력과 8.2kg•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286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이다.

(사진= 마세라티)
V6 트윈 터보 엔진 (사진= 마세라티)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사진= 마세라티)

기블리와 더불어 마세라티의 연간 생산은 1만여 대에서 5만 대까지 성큼 늘었습니다. 최근 부분변경을 치른 신형 기블리는 더욱 놀라운 완성도를 뽐냅니다. 그릴과 범퍼를 다듬어 공기저항계수를 Cd 0.31→0.29로 7% 개선됐다. 여기에 어댑티브 풀-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새롭게 적용했다. 뉴 기블리는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 모델로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기블리는 '베이비 콰트로포르테'라는 별명을 갖는 만큼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최신 디자인 DNA가 적용돼 강한 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모두 접목시켰다.  

전면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크롬바를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을 품어 우아한 인상의 범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전통적인 세타 마세라티 로고를 포함한 마세라티만의 독특한 C필러 처리를 유지했다. 기블리의 그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하이퍼포먼스 쿠페인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트림 외관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트림 외관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모습. (사진= 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모습. (사진= 마세라티)

옆모습은 프레임리스 도어와 근육질 라인이 강조된 후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쿠페룩을 연출한다. 길쭉한 보닛과 짧은 오버행, 뒤쪽으로 치우친 캐빈이 어울려 바짝 당긴 활시위처럼 긴장감 넘친다. 4도어 세단으로 거듭났지만, 앞뒤 무게중심은 50:50으로 칼같이 맞췄다. 이는 마세라티 GT 고유의 철학을 고집스레 지킨 샘이다. 

그리고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풀 LED 어댑티브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ㆍ하향등을 조절하는 안전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강한 인상을 각인시킨다. 고유의 계기판 디자인을 포함한 기블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럭셔리함을 유지한 체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 실내인테리어 모습.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실내 인테리어 모습. (사진=마세라티)

기블리는 새로운 외관 컬러 로소 포텐테(Rosso Potente)와 블루 노빌레(Blu Nobile)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로소 포텐테는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뜨거운 레이싱 전통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톤으로, 블루 노빌레는 고귀함을 담은 깊고 진한 블루 톤으로 기블리의 유려한 바디라인을 강조한다.

기블리는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트림은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두 가지로 출시됐다. 플래그쉽 세단 콰트로포르테와 동일한 듀얼 트림 전략을 적용했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모델이다.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실크 에디션이 기본 적용됐으며, 고급 우드로 마감된 전동식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글로브 박스 잠금장치,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은 세단의 우아함을 완성한다.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스포트 트림 외관 (사진=마세라티)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으로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해 준다. 

현재 기블리는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품습니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S Q4 기준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m의 막강한 성능을 뿜습니다. 0→시속 100㎞ 가속 성능 4.7초, 최고속도 시속 286㎞를 자랑한다. 여기에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의 조합으로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를 계승하기 위해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륜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을 사용해 가볍고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후륜 서스펜션은 4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이 있는 5멀티 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댐핑력을 변동시키기 위해 최신 버전의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스포츠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은 4개의 바퀴에 장착된 가속 센서를 통해 주행 스타일과 도로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ECU에 전달해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블리는 차량 제어 능력 상실을 방지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통합 차체 컨트롤은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시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향상된 안전성은 물론, 속도를 높이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 기블리에는 기존 어댑티브크루즈 컨트롤에 차선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튜얼 트림. (사진=마세라티)

튼튼한 차체 강성도 눈에 띈다.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남다른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기본 탑재되는 전자제어식 스카이훅 서스펜션(Skyhook Suspension),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은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현재 마세라티는 기블리, 콰트로포르테와 같은 세단 차량, SUV인 르반떼, 그리고 스포츠카인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총 5개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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