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경기 부천시 옥길동에 트레이더스 17호점을 연다. 트레이더스 부천점에 대해 4일 이마트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지하 1~2층에 총 1만115㎡(3060평) 규모로 자리 잡는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 추가는 지난 3월 월계점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 부천점은 경기 부천·시흥·광명시와 서울 구로·금천구, 인천 남동구까지 아우르는 인구 90만 상권을 배후로 두고 있다.
트레이더스 부천점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이마트는 '로봇 태권브이(V) 로드쇼'를 꼽았다. 한국만화박물관 소재지이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열리는 부천의 상권 특성을 반영해 로봇 태권V 로드쇼를 오는 22일까지 열고 키 3.5m 대형 태권V 조형물을 전시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김청기기념관 운영사인 '(주)시작'과 체험형 로봇 태권V 테마파크인 '브이센터'와 협업했다. 김청기는 태권V 감독이다.
트레이더스 부천점에선 여러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코코샤넬(화장품), 키엘스(화장품), 프리메라(화장품), 룰루레몬(요가복), 피티제로우노(PT01·바지), 몽클레어(패딩), 랩(LAP·여성의류), 닌자(블렌더), 몰스킨(다이어리), 템퍼(베개), 검(GUM·치약), 샤넬백(가방), 광주요(도자기) 등을 모았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17년 27.2%, 지난해 25.5%, 올해 상반기 21.7% 늘었다.
트레이더스 부천점에 대해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PK피코크,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연계한 쇼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