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LG생활건강 '빌려쓰는 지구스쿨'
[CSR] LG생활건강 '빌려쓰는 지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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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규과목 채택···대학생에게 기업의 사회적책임 알리는 캠프도 운영
4~5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 도봉숲속마을에서 LG생활건강이 개최한 '제2회 빌려쓰는지구 대학생캠프' 참가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지난 7월4~5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 도봉숲속마을에서 LG생활건강이 개최한 '제2회 빌려쓰는지구 대학생캠프' 참가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 활동은 '빌려쓰는 지구스쿨'. 2013년 작은 캠프로 시작했지만, 2015년부터 학교에서 운영하면서 굵직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듬해엔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지구 환경과 신체적 건강을 위해 친환경 생활습관을 기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회사는 '누구나 할 줄 알지만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기본적인 일상습관을 개선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를 함께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명희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팀이 설계한 이 프로그램은 세안과 설거지, 분리배출, 뷰티 전문가, 주니어 마케터 등 9과목으로 짜였다. 모든 수업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소통과 체험으로 이뤄지는데, 만화와 동영상, 퀴즈를 활용해 학생 흥미를 높였다. 

강사로는 회사 임직원이 나섰는데, 이들은 직접 학교를 찾을 만큼 열의를 보인다. 그동안 1024명의 LG생활건강 직원들은 231개 학교를 찾아 4만1803명의 학생을 만났다. 직원들은 과목별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친환경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주고, 직업과 직무에 대한 멘토(지도자) 노릇을 한다. 환경 비정부기구(NGO) 에코맘코리아도 교육 활동에 힘을 보탠다. 

빌려쓰는 지구스쿨로 인해 5개 중학교 학생들의 환경과 진로, 습관 역량이 높아졌다. (표=LG생활건강)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와 지식 수준을 바꿨다. LG생활건강이 2016년 6월 5개 중학교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환경과 진로, 습관에 대한 지식과 태도 수치는 모두 높아졌다. 한 중학교 설문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몰입, 재선택 계획 수치가 높았다. 

LG생활건강은 환경 리더를 키우는 1박2일 캠프 형식의 '빌려쓰는 지구캠프'와 대학생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알리는 '빌려쓰는 지구 대학생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연간 200개 유치원·어린이집을 찾아 구강 건강 상식도 알린다. LG생활건강 소속 치위생사는 기관에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의 치아 위생교육, 올바른 양치 방법을 지도한다. 

LG생활건강 측은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낼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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