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없는 여름···'가을 옷' 인기
폭염 없는 여름···'가을 옷'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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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PB 일라일 F·W 신상품 첫 물량 출시 10일만에 매진
(사진=신세계백화점)
서울 중구 소공로 63 신관 4층에 있는 일라일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작년보다 시원한 여름에 간절기 의류가 때 이른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브랜드(PB) 일라일에서 지난 10일부터 판매한 가을·겨울(F·W) 신상품 첫 물량이 출시 열흘 만에 모두 팔렸다"며 "이러한 인기에 일라일의 매출 역시 50%에 달하는 신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비교적 신선한 여름 날씨에 출·퇴근 복장으로 입을 수 있는 반소매 니트와 면 재킷, 통기성이 우수한 바지 등이 직장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일라일에선 예정돼 있던 올 가을·겨울 물량을 당초 계획 보다 30% 가량 늘리고 니트 드레스, 스커트 등 품목 수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보다 한 달 앞서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지난 6월부터 매출이 12.5% 올랐다.

이처럼 가을 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예년보다 한 발 앞서 가을 옷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 편집숍 블루핏에선 작년보다 첫 출고 물량을 20% 늘렸다. 이 가운데 트렌치코트는 판매 목표를 30% 초과 달성 중이며, 롱 스커트는 입고 일주일 만에 첫 물량이 완판 돼 재주문·생산에 돌입했다.

최경원 신세계백화점 패션자주담당은 "40℃를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된 지난해 여름에 비해 올해는 선선한 여름이 이어지며, 9월 주력상품이던 반팔 니트, 니트 스커트 등이 때 이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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