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연간 매출 1조원의 고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6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1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성장은 프롤리아(골다공증치료제) 1차 치료제 진입에 따른 처방 확대와 지난해 신규 출시된 케이캡, 에소듀오 등의 매출 고성장세 등, 기존 및 신규 도입제품의 전방위적인 성장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분기에 집행된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과거 4분기에 주로 매출 신장이 일어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종근당의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 자누비아, 아토젯, 글리아티린 등 모두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 신규 제품 머시론(경구피임제)이 7월부터 판매를 개시했고, 하반기에 프롤리아 적응증 확대(유도성골다공증)가 예정되는 등 신규 처방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개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CKD-506)은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고, 2b상부터는 염증성장질환(IBD)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대장암(CKD-516) 이리노테칸과의 병용투여 임상 3상 개시,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 일본 허가 등 기대되는 이벤트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며 R&D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