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 17일 코스닥 입성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 17일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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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AI(인공지능)기반 언어 빅데이터 업체 '플리토'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인 플리토의 코스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해 AI학습 등을 위한 언어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17년 1월 역동적인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사업모델 특례제도를 도입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제도는 독창적 사업모델,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춘 성장성 있는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상장 문호를 확대한 것이다. 사업모델의 타당성, 경쟁우위도 등 청구기업에 대한 전문평가기관의 평가 결과가 A 이상인 경우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외에도 다양한 상장방식을 통해 보다 많은 성장형 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장 루트 다변화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익이 없더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시장평가와 영업기반을 갖춘 적자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이익미실현 기업(테슬라요건) 제도를 통해 지난해 2월 8일 카페24가 신규 상장했다. 상장주선인(증권사)이 직접 발굴해 본인의 책임 하에 추천한 성장성 있는 초기 기업에게 상장의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면서 지난해 11월9일 성장성 추천 1호 기업인 셀리버리가 상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사업모델 특례상장 및 성장성추천 특례상장 기업의 신규 상장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사업모델 특례상장 2호 기업인 캐리소프트가 지난 4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성장성추천 특례상장 2·3호 기업인 라닉스와 올리패스는 각각 하반기 중 신규 상장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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