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대만과 '국제상호보증' 도입 추진
기술보증기금, 대만과 '국제상호보증'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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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대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와 수원링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직무대기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조규대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와 수원링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직무대기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SMEG, Small and Medium Enterprise Credit Guarantee Fund)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행사에는 조규대 기보 전무이사를 비롯해 수원링(Su, Weng-Ling)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속국의 기업이 상대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할 경우 현지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증제도와 중소기업 정보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기술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앞서 정부의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상호보증을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스타트업 진술수요가 많은 태국과 상호우대보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보는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타이베이 소재 대만대학교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7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린 '국제 기술가치평가 및 금융 회의'에 강연기관으로 참석해 대만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도 교육했다.

교육대상자는 대만의 국책·시중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됐으며 교육과정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기술금융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과정을 사례(Case Study)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교육의 집중도를 높였다.

조규대 기보 전무이사는 "기보는 2014년과 2016년에 걸쳐 대만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한 경험이 있어 대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이번 교육은 대만형 기술평가시스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던 만큼 기보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만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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