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무겁다' - 국민銀 정진백 CIO
'어깨가 무겁다' - 국민銀 정진백 CIO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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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서재인 전산본부장 후임에 정진백(사진) 경영정보팀장을 CIO로 임명했다. 외부 전문가 영입 예상을 깨고 정 부행장을 발탁한 데는 이질적 문화로 인한 또 다른 조직 분란 요소를 애초부터 없애고 차세대뱅킹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의 차세대뱅킹 시스템은 국내 및 해외점포 업무까지 실시간 처리를 목표로 국내 은행 시스템 선진화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기간 3년에 예산만도 10억달러를 육박한다. 이에 시스템 구축단계부터 몸담았던 정 부행장이 제격이라는 것.

하지만 정 부행장의 어깨는 무겁다. 전임 서재인 본부장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전산재해복구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예산낭비로 사퇴하게 됨에 따라 시스템 개발과 맞물린 컨설팅, IT업체 선정 등을 조율하는데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

은행의 대동맥격인 차세대뱅킹 시스템의 성공 여부는 이제 정 부행장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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