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4%, "예물·예단 쓸데 없는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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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적정 결혼자금 3천만~4천만원"...50%,"집장만 가장 신경쓰여"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네티즌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결혼 자금은 3,000~4,000만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자금은 당사자와 부모가 함께 준비하고, 가장 중점사항은 '집장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는 인기코너 브랜드리서치에서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네티즌 4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5일간 “결혼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십니까” 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결혼 자금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란 설문에 3,000~4,000만원이 4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1,000~2,000만원 35%, 5,000~6,000만원 13%, 8,000만원 이상 4%, 6,000~7,000만원 2%, 기타 2%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결혼자금 보다 네티즌들은 비교적 합리적인 규모의 결혼자금을 생각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혼자금 준비는 결혼 당사자 본인과 부모님 도움으로 준비한다는 응답이 53%로 절반 이상이며, 결혼 당사자 본인이 준비 43%, 부모님의 전적인 도움으로 준비 3%, 기타 1%등의 순이다.

한편, 결혼을 준비 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집장만이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혼수장만 29%, 결혼예단/예물 8%, 결혼식준비 7%, 신혼여행 4%, 기타 2%등의 순이다.

결혼준비 중 가장 불필요한 자금이 소비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혼 예물/예단(64%)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이어, 결혼식 준비 17%, 혼수장만 9%, 기타 5%, 집장만 3%, 신혼여행 2% 등으로 조사됐다.

혼수용품 중 가장 중점을 두고 구매하는 것은 가전제품이 56% 가장 많고, 가구 22%, 침구/인테리어 소품 16%, 주방용품 3%, 기타 3% 등이다.

이지데이 이인경 사장은 "이번 설문은 결혼을 한 기혼자와 미혼자의 참여율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결혼 준비에 대해 겉치레 보다는 현실적인 부분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4,638명이 참여했으며, 남성(26%/ 1,213명), 여성(74%/ 3,425명), 연령대별로 20대 (36%/1,705명), 30대(41%/1,900), 40대 (14%/685명)로 20~30대 여성들의 참여가 높게 나타났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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