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과 ICMA 센터가 속한 레딩대학의 고든 마셜 총장이 서명한 본 양해각서에는 국제화된 교육프로그램의 공동개발, 교재 및 강사의 지원, 교육내용 자문, 세미나 개최 및 인터넷기반 원격 화상강좌 개설 등 양 기관 간 연수분야 교류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포함돼 있다.
황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유럽 지역 교육기관과는 처음 체결된 것으로, 향후 두 기관은 공동 교육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양 기관에 실무자를 정하고 실무 협의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양국의 자본시장과 경제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투자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협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첫 사업으로 오는 12월 초 '선진금융자산관리(PB)' 특별연수 프로그램을 7일간 진행한다.
증협은 작년 9월 호주증권금융연수원과의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홍콩증권연수원, 올해 5월 대만의 증권선물연수원에 이어 이번 ICMA 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오세아니아, 아시아 및 유럽의 유수 전문교육기관과의 금융투자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으며, 이를 활용해 자통법 이후 금융투자 인력개발 체계수립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그 동안 증협은 세계적인 투자·금융 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영국 ICMA, 미국 FT-Knowledge & NYIF, 미국증권업협회(NASD), 호주 Finsia, 대만 SFI, 홍콩 HKSI 등 다양한 해외 금융연수기관과 연계하여 분야별 실무연수를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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