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택저당증권 발행규모 12.7% 감소
1분기 주택저당증권 발행규모 1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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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영향···보금자리론·적격대출 감소세"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MBS 발행금액이 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5000억원)에 비해 12.7%(7000억원)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는 자산유동화증권(ABS)중 하나다.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줄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의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론은 2016년 14조4000억원에서 2017년 10조7000억원, 2018년 7조6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적격대출은 2016년 32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4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발행액을 살펴보면 공공법인(주택금융공사) 4조8000억원, 금융회사 3조1000억원, 일반기업 1조9000억원 등이다.

이 중 금융회사 발행금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72.2% 증가했다.

특히 카드사의 ABS 발행액은 전년(4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375% 늘었다. 이는 카드사가 조달비용 감축 등을 위해 자금조단수단을 다변화하면서 회사채 발행액은 줄이고, ABS 발행을 늘린데서 기인했다.

일반기업 ABS는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등을 기초로 발행한 것으로 38.7% 감소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발행액이 5조4000억원으로 16.9% 줄었고,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4조2000억원으로 1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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