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욱의 M+] '개막 D-1' 슈퍼레이스, 모터테인먼트 新문화로 '팬들과 소통'
[권진욱의 M+] '개막 D-1' 슈퍼레이스, 모터테인먼트 新문화로 '팬들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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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즐거움을 앞지르다' 슬로건···'흥행·팬덤' CJ그룹 투자 결실
(사진=슈퍼레이스)
(대회로고=슈퍼레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모터스포츠는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어야 흥미도 생기고 재미가 있어지는 스포츠다. 대중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스타성 있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은 직접 즐길 수 있는 스포츠와는 다른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응원을 할 이유가 없다. 여기에 슈퍼레이스가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몇년 전부터 대회에 조금씩 변화를 주며 팬들과 소통을 실천해 내가고 있다. 2014년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모터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로 본격적으로 대중들 곁으로 다가서기 시작했다. 

슈퍼레이스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슈퍼레이스는 모터스포츠라는 종목이 가지는 한계점을 깨닫고 모터스포츠 팬들 곁으로 먼저 다가서며 모터스포츠의 벽을 허물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CJ슈퍼레이스는 국내 모터스포츠 중심에서 모터스포츠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CJ그룹의 지속적인 투자와 슈퍼레이스 조직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권영주 슈퍼레이스 운영본부장은 "홍보와 팬덤 형성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어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라며 "야구, 골프, 축구 등의 스포츠 경기와 같이 퍈들이 팀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남아 있다며 이것은 슈퍼레이스뿐 아니라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해결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초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경기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총 2개 본부 6개 팀)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인 개편이었다. 

(사진=슈퍼레이스)
개막전 포스터 (사진=슈퍼레이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팬들과 소통을 앞세우는 '슈퍼레이스 즐거움을 앞지르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팬들이 서킷을 편하게 찾을 수 있게 놀이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슈퍼레이스 의지가 담겨있다.  

슈퍼레이스의 변화는 올해 초부터 준비해왔다. 먼저 대중들과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지난 20일 '밋 더 슈퍼레이스(Meet the Superrace)' 행사를 경기 하남 스타필드와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됐다.  

용인에버랜드에서는 ASA 6000 클래스 참가 차량이 퍼레이드를 진행해 입장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이날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한민관(유로모터스포츠) 등 프로 드라이버들이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어냈다.

스타필드에서도 레이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참관객들은 프로 드라이버들이 전하는 모터스포츠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도 하고, 선수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시즌을 앞두고 일반인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이다. 슈퍼레이스는 개막전을 비롯해 대회가 개최되는 날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트라스 BX 김종겸 선수(왼쪽사진)와 엑스타 레이싱팀(왼쪽부터 정의철, 이데유지, 김진표 감독)의 모습 (사진=슈퍼레이스)
아트라스 BX 김종겸 선수(왼쪽사진)와 엑스타 레이싱팀(왼쪽부터 정의철, 이데유지, 김진표 감독)의 모습 (사진=슈퍼레이스)
'Meet the SUPERRACE' 에버랜드와 하남스타필드 행사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Meet the SUPERRACE' 에버랜드와 하남스타필드 행사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개막전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준비됐다.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드라이버 카드를 수집하는 이벤트, 모션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버추얼 챔피언십 등 색다른 체험존도 준비된다.

슈퍼레이스는 드라이빙 스쿨을 마련해 안전 교육을 받고 전동카트로 모의 트랙을 무사히 완주하면 키즈 라이선스를 발급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장 이벤트 행사로 모델 포토타임, 매직쇼, 버스킹, 겔링건, 전광판 QUIZ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해 개막전은 ASA 6000클래스에서의 국내 타이어 제조사(한국타이어 & 금호타이어) 대결과 김종겸의 질주가 예상돼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종겸이 ASA 6000클래스 오피셜 테스트에서 1분53초대의 기록을 내며 개막전에서 우승자 1순위로 점쳐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등과 접전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 부문에서는 지난해까지 성적으로 보면 한국타이어가 앞서지만 얼마전 열렸던 오피셜 테스트에서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와 황진우(CJ 로지스틱스)가 좋은 기록을 보이며 개막전에서 녹록치 않은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를 장착하는 팀은 엑스타 레이싱(2대), CJ로지스틱스 레이싱(2대), 팀 훅스(2대)이다. 

2019년 슈퍼레이스 시즌 일정 (사진=슈퍼레이스)
2019년 슈퍼레이스 시즌 일정 (사진=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BMW M클래스와 MINI챌린지 코리아가 개최된다. (사진=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BMW M클래스와 MINI챌린지 코리아가 개최된다. (사진=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는 2007년 공식 명칭을 사용하며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IA(국제자동차연맹) 공인 모터스포츠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다채로운 레이스와 수준 높은 경기로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대표적인 클래스는 아시아 유일의 스톳카 레이스인 6000클래스이다. 개조차량이 참가하는 GT클래스, BMW M4쿠페가 참가하는 원메이크 BMW M클래스도 있다. 

올해 신설된 MINI챌린지 코리아를 통해 국내 최초로 여성드라이버 전용 레이스인 레이디스 클래스가 선보인다. 여기에 레디컬컵 코리아도 모터스포츠의 본연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한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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