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동물실험서 폐암치료 확인
GC녹십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동물실험서 폐암치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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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학회서 'MG1124' 연구결과 발표···"병용 투여 약물 가능성 높여"
CI=GC녹십자
CI=GC녹십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MG1124'의 동물실험에서 폐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MG1124는 GC녹십자가 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면역세포 활성을 저해하는 특정 단백질(CEACAM1)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일으키도록 만들어졌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MG1124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 억제율이 나타났다. 기존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확인돼 병용 투여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실험을 주도한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현재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는 약 20%의 폐암 환자에게서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AACR은 세계 120개 국가에서 4만명이 넘는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매년 연구자 2만명이 모여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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