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중고차 구매에도 '가성비 최우선'  
밀레니얼 세대, 중고차 구매에도 '가성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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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따를 것···합리성 중시하며 '경차' 인기 지속 전망"
(사진=KCar)
(사진=KCar)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밀레니얼 세대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최대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1년부터 1996년 사이 태어나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1.2%를 차지하고 있는 세대로 소비 트렌드를 중고차에도 접목하면서 급성장을 하고 있다.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2018년에 밀레니얼 세대라 할 수 있는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약 47%로, 구매자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기업 K Car는 시장의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특성을 접목해 시장을 전망했다. K Car에 따르면 2030 세대가 중고차 비대면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 전체 이용자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새로운 구매 채널 활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생애 첫차를 선택할 때도 신차 대신 중고차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성비를 따지면서 합리적인 구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세가 급등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우며, 보증 시스템, 저금리 우대 할부 상품 등도 선보이고 있다. 

자금을 고려해 금융 상품으로 중고차 구매 비용을 지원하거나 보증 상품을 통한 편리한 중고차 유지 관리법을 제안함으로써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시장의 소비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KCar)
(자료=KCar)

K Car는 올해 합리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패턴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신 있는 경차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K Car(케이카) 베스트 셀링 톱10 중 4개 모델이 기아자동차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였다. 그중 20대 소비자의 인기 중고차를 살펴보면 1위는 기아차 K3, 2위는 현대자동차 아반떼MD였다. 

30대 소비자도 1위 쉐보레 스파크, 2위 기아차 올 뉴 모닝을 가장 많이 구매해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가성비가 높다고 여겨지는 경소형차, 준중형 대표 모델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이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연비 경쟁력이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젊은 소비자도 지속적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검증된 매물과 신뢰 높은 정보를 찾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할 때 역시 믿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딜러나 전문가, 일명 '팔로인'(Follow·따르다 +人·사람)의 추천매물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K Car는 매년 차량 평가사를 채용,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중고차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교육을 거친 차량평가사들은 전국의 직영점에 배치돼 직접 진단과 매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중고차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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