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그룹, 시장점유율 강세 여전
보험그룹, 시장점유율 강세 여전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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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p 하락...73% 수준
대형 보험사 시장 지배력 강화 영향

보험그룹의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삼성, 교보 등 대형 보험그룹사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등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겸영 6개 보험그룹의 지난 2002사업연도(02.4~03.3) 수입보험료는 총 50만6천135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73.1%에 달했다.
2001사업연도(01.4~03.3) 수입보험료는 48만7천211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74.1%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험 그룹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불과 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 친 것이다.
보험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계열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지난해 총 25만3천104억원(36.6%)으로 전년도 24만1천326억원(36.7%)에서 0.1%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교보생명과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수입보험료 86만355억원(12.5%)으로 전년도 8만7천564억원(13.3%)보다 0.8%포인트 줄었다.
특히, 교보생명의 시장 점유율이 1.2% 줄어든 반면 교보자동차는 0.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도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10만2천304억원(14.8%)에서 전년도 10만1천305억원(15.4%)보다 줄어 생손보 합계 시장점유율이 0.6%포인트 줄었다.

반면, LG그룹 계열인 LG화재와 럭키생명은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총 2만9천548억원(4.3%)을 기록, 전년도 2만6천852억원(4.1%)에서 소폭 늘었다. 동부 그룹 계열인 생명 및 화재는 지난해 수입보험료 2만9천781억원(4.3%)에서 전년도 2만7311억원(4.2%)보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AIG금융 한국 법인인 AIG생명과 AHA손보는 지난해 전체 수입보험료가 5천43억원(0.7%)에서 전년도 2천853억원(0.4%)보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그룹이 지난해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소폭 줄었지만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등 보험 겸영 그룹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보험 시장 경쟁이 격화 되면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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