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부행장에 감성한·서치길…女지점장 승진 15명
IBK기업銀, 부행장에 감성한·서치길…女지점장 승진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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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승진자 335명 중 175명이 여성
(왼쪽부터) 감성한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 서치길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왼쪽부터) 감성한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 서치길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IBK기업은행이 역대 최대 여성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은 부행장 2명과 지역본부장급 8명 등 2097명에 대한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감성한 서부지역본부장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서치길 호남지역본부장을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에 선임했다.

감성한 신임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 가야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1990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2013년 종합기획부장과 뉴욕지점장, 2016년 마케팅전략부장, 2017년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감 부행장은 선 굵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은행 고객관리의 지평을 넓히고 실행력과 체계적 고객관리를 통해 서부지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을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서치길 신임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순천고등학교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해 1991년 부터 IBK기업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리스크총괄부장, 2015년 경영관리부장, 2017년 전략기획부장, 2018년 호남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서 부행장은 리스크관리, 경영전략수립 등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후배들의 존경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 직급에 역대 최대 수준의 여성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여성팀장 15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고 책임자급 여성 승진인원도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승진자 총 335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5명이 여성승진자였다.

이를 통해 '유리천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이와 함께 향후 3년 이내 베테랑 지점장급 인력의 대규모 교체에 대비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조직안정화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국내외 IT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대면·비대면 채널 융합을 통한 최적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T그룹의 편제를 개편했다. 또 효율적 고객 관리가 어려워진 대형점포를 전략적으로 분리해 영업조직 최적화를 꾀했다.

2018년 최우수 학습조직의 사업화를 위해 사내벤처 조직 2개를 신설해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과 함께 혁신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8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 등 탁월한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인사로, 중기(中企)금융 '초격차' 전략 수행과 중기금융 우량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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