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정은 "전제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용의"
[전문] 김정은 "전제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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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완전한 비핵화 입장 불변"
"美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돼…오판 시 새길 모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왼쪽),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오른쪽)과 함께 노동당 청사에 마련된 신년사 발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전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왼쪽),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오른쪽)과 함께 노동당 청사에 마련된 신년사 발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나는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으며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미국이 자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제재 압박으로 나간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김 위원장은 "(6·12) 조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주동적, 선제적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북미관계가)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훌륭하고 빠른 속도로 전진할 것"이라며 미국의 상응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한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거론하며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듯 과거와 달리 앉아서 이날 오전 9시부터 30여 분간 여러장의 원고를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 전문]

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동포 형제 자매들. 동지들과 벗들. 우리는 지울 수 없는 또 한 번의 역사의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조국과 혁명, 민족사의 뜻깊은 사변들이 아로새겨진 2018년을 보내고 희망의 꿈을 안고 새해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 즈음하여 나는 격동적인 지난해의 나날들에 우리 당의 숨결들과 보폭을 함께하며 사회주의 건설에 헌신하여 온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드리며 온나라 가정들에 사랑과 희망, 행복이 넘쳐나기를 충원합니다. 나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 번영의 새 역사를 써나가기 위하여 우리와 마음을 같이한 남녘 겨레들과 해외 동포들에게 따뜻한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사회적 진보와 발전,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각국의 수반들과 벗들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동지들. 2018년은 우리 당의 자주노선과 전략적 결단에 의하여 대내외 정세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사회주의 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지난 해 4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는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에 토대하여 우리 혁명을 새롭게 상승시키고 사회주의 전진속도를 계속 높여나가는 데서 전환점 의의를 가지니 중요한 계기로 되었습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간고한 투쟁의 길을 걸어온 우리 인민은 자주권 수호와 평화번영의 굳건한 담보를 제 손으로 마련하고 부강 조국 건설이 더 높은 전명하기 위한 혁명적 대진군에 떨쳐나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동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로 향한 기류가 형성되고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가 계속 높아가는 속에 우리 인민은 커다란 긍지와 자긍심을 안고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일흔 돌을 성대히 경축하였습니다.

9월의 경축행사들을 통하여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와 당과 인민의 일치단결을 실현하고 튼튼한 자립 경제와 자위적 국방력을 가진 우리 공화국의 위력과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려는 영웅적 조선인민의 강렬한 의지를 세계 앞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지난 해 전체 인민이 정치 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때 대한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 과정에 떨쳐나 자립 경제의 토대를 일층 강화하였습니다. 인민 경제의 주체화 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의미 있고 소중한 전진이 이룩되었습니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전력 생산 능력이 훨씬 늘어나고 김철과 황철을 비롯한 금속공자들에서 주체와의 확대하였으며 화학공업의 자립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었습니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만들어낸 긍지와 보람으로 보기만 해도 흐뭇한 각종 기재들과 대량생산되어 우리 인민들을 기쁘게 해 주고 있습니다.

경공업 제품들의 질적 수준이 한 계단 도약하고 석탄 공업의 모든 부분이 자립경제의 생명선을 지켜 결사적인 생산 투쟁을 벌였으며 농업 부분에서 알곡 증산을 위하여 이행하여 투쟁한 결과 불리한 일기 조건에서도 다수확을 이룩한 단위들과 농장원들이 수많이 배출되었습니다.

군수공업 부분에서는 경제 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 때 대한 우리 당의 호소를 심적으로 받아안고 여러 가지 농기계와 건설기계, 협동품들과 인민 소비품들을 생산하여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을 추동하였습니다.

지난해 당의 위대한 구상과 작전에 따라 노동당 시대를 빛내기 위한 방대한 대건설 사업들이 입체적으로 통이 크게 전개됨으로써 그 어떤 난관 속에서도 끄덕없고 멈춤이 없으며 더더욱 떨쳐 일어나 승승장구해 나가는 사회주의 조선의 억센 기상과 우리의 자립경제의 막강한 잠재력이 현실로 과시되었습니다.

과학개혁 사업에서 혁명적 사업을 일으킬 때 대한 당 중앙회 사회주의 결정을 높이 받들도 과학기술부분에서 첨단 산업의 발전을 추동하고 인민 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가치 있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았으며 교육의 현대화와 과학화가 적극 추진되고 전국의 많은 대학과 중학교, 소학교들의 교육 조건과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문화예술 부분에서는 대집단 체제와 문화예술 창작 공연하여 대내외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주체 발전 면모와 우월성을 뚜렷이 지휘하였습니다.

동지들. 혁명의 연대기의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를 새긴 지난 해를 통하여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우리 국가의 불패의 힘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부종의 맞받아나가는 우리 국가의 자강력은 끊임없이 육성되고 사회주의 강국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당을 따라 승리를 길을 멈춤 없이 달려 조국 청사의 위대한 위훈을 세운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지들. 주체혁명의 새 시대를 빛내기 위한 투쟁 속에서 더욱 세련되고 억세어진 우리 당과 인민은 보다 큰 신심과 포부를 안고 새해 직무길에 나섰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는 나라의 자립적 발전 능력을 확대 강화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투쟁 과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사회주의 더 밝은 앞날을 자력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힘과 토대, 우리 식의 투쟁 방법과 창조 방식이 있습니다.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틀어쥐고 자력갱생, 견인 불발하여 투쟁할 때 나라의 국력은 배가될 것이며 인민들의 꿈과 이상은 훌륭히 실현되게 될 것입니다.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건설이 새로운 진경로를 일궈나가자. 이것이 우리가 들고 나가야 할 구호입니다.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노선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돼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금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 반향을 일으켜 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 자립경제 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 전체 인민의 높은 창조정신과 혁명적 열의에 의하여 국가경제 발전의 전략적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며 새로운 장성 단계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 전반을 정비 보강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작전을 바로 하고 강하게 집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휘시키고 경제 발전의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략적 대책들을 강구하며 나라의 인적, 물적 자원을 경제 건설에 실리있게 조직 동원하여야 합니다.

국가 경제 사업에서 중심을 틀어쥐고 전망적 발전을 도모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경제 전반에 대한 국가의 지대를 원만히 실현하고 근로자들이 자강적 열의와 창조적 노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혁신하여야 합니다.

내각과 국가경제지도원들은 사회주의 경제 법칙에 맞게 기획화와 과업 사업, 제정 및 금융 관리를 하며 경제적 공관들이 기업체들이 확대 재생산에 적극적으로 작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기업체들이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기구체계와 사업체계를 정비하여야 합니다.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우리 주된 전략적 자원이고 무기입니다. 국가적으로 인재 육성과 과학기술 발전 사업을 목적 지향성 있게 추진하며 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세계적인 계획발전 추세와 교육학적 요구에 맞게 교수 방법을 혁신하여 사회경제 발전을 떠매고 나갈 인재들을 키워내어야 합니다.

새 기술 개발 목표를 높이 세우고 실행적이며 경제적 의의가 큰 핵심 기술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여 경제 인재 견인력을 확보하여야 하며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생산 과학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를 강구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의 모든 부분에서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 목적 수행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전력 문제 해결에 선차적으로 힘을 넣어 인민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야 합니다.

올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나서는 가장 주요하고도 절박한 부분은 전력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전력 공업 부분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를 집중하여 현전 전력생산 토대를 정비 보강하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절실한 부분과 대상부분도 객원 현대화하여 전력 생산을 최고 생산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나라의 전력 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전 국가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발전소와 단천발전소를 비롯한 생산성을 다그치고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 발전 능력을 전망성 있게 조성해 나가며 도시군들에서 자기 지방의 다양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이용하여야 합니다.

석탄 공업은 자립 경제 발전의 전선입니다. 석탄이 꽝꽝 나와야 금속공업을 비롯한 인민인들의 여러 부분에 연료 동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석탄공업 부분에서는 화력탄 보장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 화력발전소들에서 전력 생산을 순간적으로 멈춤 없이 정상화해 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온나라가 떨쳐나 사상 정신적으로 물질 기술적으로 힘있게 지원하며 석탄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탄부들의 생활 여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경제 건설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주체화 실현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금속공업 부분에서는 주체화된 제철, 제강들을 과학기술 쪽으로 완비하고 정상 운영하면서 생산원가를 최대한 낮추며 철 생산 능력이 늘어나는 데 맞게 철광석과 내화물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작전안을 세우고 집행하여야 합니다.

화학공업 부분에서 인민비료공장 건설과 탄소화학 건설을 다그치고 해방촌 공업과 인제섬유공업을 발전시키며 현전 화학기술과 기술 동력들을 에너지 절약형, 노력 절약형으로 개조하여야 합니다. 올해 화학비료 공장들의 가동을 보장하고 생산을 추켜세우는 데 국가적인 힘을 넣어야 합니다.

철도를 비롯한 교통 운수 부분에서 규율 강화의 된바람을 일으키고 수송 능력과 통관 능력을 높여 수송의 긴장성을 풀며 기계 제작 공업 부분에서는 기계 설비와 가공 기술을 혁신하여 여러 가지 현대적인 기계 설비들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 식으로 개발 생산하여야 합니다.

인민 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제일 가는 중대사입니다.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타격 전방인 농업 전선에서 석탄 생산을 힘있게 벌여야 합니다. 내각과 해당 부분들에서는 영농 공정별에 따른 과학기술적 자본을 올해 농사에 필요한 영농 물자를 원만히 보장하여 알곡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농사의 주인인 농장원들의 의사와 이익을 존중하고 사회주의 분배원칙의 요구를 정확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당에서 밝혀준 축산업 사업의 사대고리를 끊어주고 닭공장을 비롯한 축산 기지들을 현대화, 활성화하고 협동공장들이 공동 출산과 개인 부업 출산을 장려하여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차려지게 하여야 합니다.

수산 부분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물고기 잡이와 양식을 강화하며 수산 자원을 보호 증식시켜 수산업 발전의 새 길을 열어 나가야 합니다. 경공업 부분에서는 현대화, 국산화, 질제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인민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소비품들을 생산 보장하며 도, 시, 군들에서 기초 생활을 비롯한 지방 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일신하고 자체의 원료, 자원에 의거하여 생산을 정상화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올해에도 조국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 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려야 합니다. 전당, 전국, 전미 떨쳐나가 삼지연군을 산간 문화도시의 표준, 사회주의 이상향으로 변모시키며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관광지구를 비롯한 우리 시대를 대표할 대상 건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여야 합니다.

건축 설계와 건설 공법들을 계속 추진하고 마감 건재의 국산화와 질적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모든 건축물들을 우리 식으로 화려하게 일도세우고 인민들이 문명과 락을 누리게 하여야 합니다. 국가적인 건설이 대대적으로 벌어지는 데 맞게 시멘트를 비롯한 건재 생산 능력을 우리가 계획한 대로 확장하여야 합니다.

산림 복구 전투 2단계 과업을 적극 추진하며 월림 녹화와 도시 경영, 도로관리사업을 개선하고 환경 오염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모든 부분, 모든 단위에서 가능성, 잠재력을 최대 한 탐구 동원하며 증산하고 절약하며 인민경제 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정치 성향적 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체의 인민관, 인민 철학을 당과 국가에 철저히 구현하여 당에 튼튼히 묶어 세워야 합니다. 당과 정권 기관, 근로 단체 조직들은 무슨 일을 작전하고 전개하든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민이 바라고 덕을 볼 수 있는 일이라면 천사만사를 제쳐놓고 달라붙어 무조건 해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나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고 인민 생활에 첫째 가는 관심을 돌리며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아 보살펴주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가 인민들에게 가닿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파괴하고 사회주의 제도를 침식하는 세도와 관리주의, 부정부패의 크고 작은 행위들을 짓눌러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 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본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 문명건설을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온 사회의 혁명적 학습 기풍과 문화 정서 사회 기풍을 세워 누구나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다방면적인 지식과 문화적 소양을 지니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화예술 부분에서는 시대와 현실을 반영하고 대중의 마음을 틀어잡는 영화와 노래를 비롯한 문예작품들을 훌륭히 창작하여 민족의 정신 문화적 제고를 풍부히 하고 오늘의 혁명적 대진군을 힘있게 고무 추동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이 사회주의 복원제도의 우월성을 실감할 수 있게 제약공장들과 의료기공장들을 현대화하고 의료기관들의 면면을 일신하며 의료봉사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대중 체육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전문 체육기술을 발전시켜 온나라에 기백과 낭만이 살아넘치게 하며 국제 경기들에서 계속 사람들이 슬기와 힘을 떨쳐야 합니다.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고상한 도덕 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우리 인민의 감정 정서에 배치되는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인 풍조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족으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국가 방위력을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는 4대 강군화 노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투쟁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투장 마당에서 지난 날과 마찬가지로 계속 기적적인 신화들을 창조함으로써 혁명 군대의 위력, 우리 당의 군대로서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 없이 과시하여야 합니다.

조선 인민 내무군은 혁명의 붉은 방패답게 우리 당과 제도, 인민을 결사보위하여야 하며 노농중위군은 창건 예순 돌을 맞는 올해 전투력 강화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은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평화 수호의 담보입니다. 군수공업 부분에서는 조선 반도의 평화를 무력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게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다그쳐 나라의 방위력을 세계의 선진국가 수준으로 계속 향상시키면서 경제 건설을 적극 지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 나선 전투적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려면 혁명의 성원들인 일꾼들이 결심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분발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당 정책 관철의 주체, 그 주인은 다름아닌 인민 대중이며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것도 인민 대중입니다.

일꾼들은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 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군중 속에 깊이 들어가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당의 구상에 자기의 이상과 포부를 따라 세우며 끊임없이 실력을 쌓고 시야를 넓혀 모든 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 무결하게 해제끼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돼야 합니다. 일꾼들은 어려운 일에 한몸이 돼야 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밤잠을 잊고 피타게 사색하여야 하며 인민의 높아가는 웃음소리에서 투쟁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회주의 건설에서 청년들이 한몫 단단히 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최근에 당의 전투적 호소를 받들고 새로운 시대의 신화들을 창조한 그 정신과 본때로 당이 부르는 혁명 초서들에서 영웅을 빛내어야 합니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대의 청년들은 청년들은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비약의 선구자가 되며 청년들이 일하는 그 어디서나 청춘의 기백과 활력이 차 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당 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각국 당 조직들은 시대와 혁명 정신의 요구에 맞게 정치 사상 사업을 벌여 우리 인민의 강인한 정신력이 사회주의 건설 전역에서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행정경제 일꾼들이 당정책 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떠밀어주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집단적 혁신과 경쟁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도, 시, 군당 위원들은 농사와 계획 사업, 지방공업 발전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어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 해는 70여 년의 민족 분열 사상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격동적인 해였습니다.

우리는 항시적인 전쟁 위기에 놓여있는 조선반도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장내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 번영의 시대를 열어놓을 결심 밑에 지난해 정초부터 북남 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추동적이며 과감한 조치들을 취하였습니다.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봉남 순회와 회담이 진행된 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이것은 북남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줬습니다.

조선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열어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는 북남 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잔을 종식시킬 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으로써 참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북과 남의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대회에서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힘을 떨칠 때 예술인들은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민족적 화해와 통일 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습니다. 여러 가지 장애와 난관을 과감하게 극복하면서 철도, 도로, 산림 복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하여 민족의 공동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북남관계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나간다면 조선반도를 가장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온 겨레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아직은 첫 걸음에 불과하지만 북과 남이 뜻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 놓여 있던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확고히 돌려세우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 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중의 사변들로 훌륭히 장식한 지난 해의 성과들에 토대하여 새해 2019년에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온 민족이 역사적인 철저히 이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합니다.

북남 사이에 군사적 적대 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지대로 만드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 대로 대치 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를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조선반도 전역에로 이어놓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근원으로 되고 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 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 자산을 비롯한전쟁 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입니다.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계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 보장 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온겨레는 조선반도 평화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것을 안고 일치 단결하여 이 땅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들을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북남 사이에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고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제로 볼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당면하여 우리는 개성공단 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있습니다.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힘이 단합된다며 외부의 온갖 제재와 압박도 그 어떤 도전과 시련도 민족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북남관계를 저들의 이해에 복종시키려고 하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앞길을 가로막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과 남은 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관심과 열망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 전 민족적 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 온 겨레는 용기 백배하여 북남선언들을 관철하기 위한 진군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올해를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역사적인 해로 빛내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을 확대 강화하기 위하여 책임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우리 중앙인민공화국 방문과 쿠바 공화국 대표단의 우리나라 방문은 사회주의 나라들 사이의 전략적인 의사소통과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를 강화하는 데서 특이할 사변으로 되었습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 사이에 당, 국가, 정부 대항과 결의가 활발히 진행되어 포상대회가 되어 지고 국가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려는 입장과 의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첫 조미순회상봉과 회담은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던 조미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전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6.12 조미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새 세기 요구에 맞는 두 나라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기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에 내외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왔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 행동으로 화답해 나간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훌륭하고도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조미 두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 갈 의사가 없으며 하루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 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 수립을 향해 나아갈 용의가 있습니다. 지난 해 급속히 진전된 북남관계 현실이 보여주듯이 일단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 인증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올바른 협상 자세와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 것입니다.

나는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올해 북남관계가 대전환을 맞은 것처럼 쌍방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좋은 결과가 꼭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나는 지난 6월 미국 대통령과 만나 유익한 회담을 하면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었으며 서로가 안고 있는 우려와 뒤엉킨 문제 해결의 빠른 방도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 안정은 결코 쉽게 마련된 것이 아니며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는 나라라면 현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할 공동의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변 나라들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 발전을 추동하려는 우리의 성의 있는 입장과 노력을 지지하며 평화를 파괴하고 정의에 역행하는 온갖 행위와 도전들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에 따라 사회주의 나라들과의 단결과 협조를 계속 강화하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동지들. 우리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후대들의 더 밝은 웃음을 위해 결사분토할 결심을 가다듬으며 새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혹한 경제 봉쇄와 제조 속에서도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손으로 앞길을 개척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지난 한 해를 긍지 높이 총아하면서 다시 한 번 새삼 확신하게 되는 것은 우리 국가는 그 어떤 외부적인 지원이나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얼마 든지 능히 우리 억센 힘과 노력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 발전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올해에도 우리 전진 과정은 부단한 장애와 도전에 부딪힐 것이나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과 의지, 힘찬 진군을 돌려세우지 못할 것이며 우리 인민은 반드시 자기의 아름다운 이상과 목표를 빛나게 실현할 것입니다. 모두 다 참다운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 발전을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일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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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019-01-01 10:36:26
으니의 2019년 신년사 이번에도 잘되었네? 그래도 북한의 백성들 잘좀 먹여라~!!!! 남북교류 예스!!!! ㄷ애한민국국적 국민들의 북한여행 전면허용(단 태극기부대들이나 자한당세력들은 제외) 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