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中 스마트폰 수요 예상 하회…실적 타격 불가피"-유진證
"삼성전기, 中 스마트폰 수요 예상 하회…실적 타격 불가피"-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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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2조300억원, 영업이익은 32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4.4%, 2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분멸 영업이익은 컴퍼넌트 3699억원, 모듈 178억원, 기판 -665억원으로 추정됐다. 

노경탁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3713억원) 대비 14% 하향 조정했다"며 "실적 부진은 스마트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재고조정과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예상을 크게 밑도는 중국 스마트폰 수요 감소,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IT용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및 카메라 모듈 공급량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다만 "전장 및 산업, 네트워크향 MLCC의 수요 강세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유지되면서 전년 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세(201%)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요 이슈에 따른 단기 실적보다는 진입장벽 강화에 따른 MLCC 산업 구조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내년에도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반등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삼성전기 MLCC 매출 내에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전장용 및 산업용 MLCC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MLCC 실적 성장 그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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