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목표가↓"-하나금융투자
"삼성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목표가↓"-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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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
(사진=삼성전기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장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2조5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오르고, 영업이익은 222% 상승한 3432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영업이익 기대치인 3748억원을 하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11~12월 물량이 급감하면서 예상보다 컴포넌트솔루션 부문 매출액이 부진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폭이 예년보다 큰 것으로 유추되며, 국내 고객사향 플래그십의 실적 반영도 이번 분기에는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반영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물량에 대한 가정을 하향 조정했다. 가격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지만, 고사양 제품의 공급부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및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실적 수정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고, 반영 시기보다 선제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다만 올해 4분기는 예년보다 강도 높은 재고조정과 무역분쟁에 의한 세트 및 유통채널에서의 타이트한 재고 관리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반등 여력도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자동차향 중장기 수요에 대한 가시성은 여전히 확보돼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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