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정기 조직개편에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이 센터는 지난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격상했다.
이 센터 설립으로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상생활동이 더욱 탄력받게 됐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장했다. 이에 4차혁명시대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 등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에 2500개 스마트공장을 확대했다.
또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5년간 총 100억원의 재원을 추가했다.
이번 지원 확대로 스마트공장 구축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증가와 일자리 약 1만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센터장에는 사장급인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김 센터장은 세계 최고 제조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생산 관리업무를 담당하며 삼성 휴대전화 하면 품질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김 센터장은 2013년 삼성전자의 전사 품질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술센터장(사장), 지난해 3월 신설된 ‘글로벌품질혁신실’ 실장(사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