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교보증권은 12일 삼성물산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저가매력이 부각됐다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늘고,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3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은 그룹사 하이테크 매출 증가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고, 상사는 지난해 해외 섬유사업 비용 반영 기저 효과 등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또 패션은 동절기 성수기 진입 및 상품 효율화로 이익이 개선되고, 식음은 인건비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증가 및 판가 인상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패션과 리조트, 식음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설과 상사의 이익 급증으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31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늘고, 영업이익은 34.9%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보유 상장지분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그룹사 투자 확대와 주택 사업 재개 등 영업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저가 매력이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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