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유진산 파멥신 대표 "항체신약 항암제로 세계시장 공략"
[IPO] 유진산 파멥신 대표 "항체신약 항암제로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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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제도로 코스닥 입성..21일 상장 예정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파멥신)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파멥신)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 상장으로 타니비루맵의 미국 임상 2상과 글로벌 병용투여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며,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항체신약 항암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산 1호 항암 항체신약 암치료제를 넘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정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멥신은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2008년 노바티스의 투자로 설립됐다. 자체 구축한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임상개발 단계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파멥신은 자체 구축한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임상개발 단계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산 1호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알려진 타니비루맵을 비롯하여 다수의 이중·다중표적 항체 파이프라인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파멥신의 선도 항암 항체치료제인 타니비루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이다. 유 대표는 2001년 LG생명과학에서 시작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18년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2013년 국내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이래, 지난해 호주에서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유 대표는 "종양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타니비루맵과 유사한 작용기전의 경쟁의약품에서는 고혈압, 위·장·질 천공, 장내출혈, 단백뇨 등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투약에 한계가 있었지만, 타니비루맵은 임상결과 그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파멥신 관계자는 타니비루맵은 기대수명이 4개월 미만으로 알려진 재발성 뇌종양 환자들 가운데 25%의 환자들에게서 수명을 최대 16개월까지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항암제의 평균 수명연장률이 10% 안팎임과 비교했을 때 25%는 매우 큰 수치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타니비루맵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미국에서의 임상 2상 이후 바로 시판이 가능해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후 나티비루맵의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및 다양한 암 종으로 적응증 확대, 그 외 타니비루맵 기반의 이중·다중표적 항체 등의 개발을 통해 그 가치를 크게 진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멥신은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8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3000원∼5만5000원이며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440억원을 조달한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2∼13일에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00억∼3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이 상장 대표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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