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86% "제약·바이오는 혁신·국가필수·유망 산업"
취준생 86% "제약·바이오는 혁신·국가필수·유망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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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취업준비생 624명 대상 설문조사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현경 기자)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혁신·국가필수·유망 산업으로 꼽고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제약사에는 동아제약이 꼽혔다. 

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제약·바이오 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 6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제약·바이오 산업을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바이오 등 연구개발이 활발한 혁신 산업'이라고 인식한다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건강을 지키는 국가 필수산업'(22%),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망산업'(16%) 등 긍정적 시각이 전체의 86%에 달했다.

'기술이나 상품성 등의 경쟁력 미흡'(8%), '리베이트 등 불공정한 관행과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성장이 저해되는 산업'(5%)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13%에 불과했다. 협회가 2014년 실시한 인식조사에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질병에 대항하는 국가 필수산업'이라고 보는 답변이 48.3%로 가장 많았으나 크게 변화한 것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주소에 대해서는 선진국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 평균 수준(39%), 후진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7%), 선진국 수준(6%) 순이었다. 다만 10년 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다. 응답자의 54%가 미래에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선진국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조사에서는 10년 후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에 대해 선진국보다 다소 낮은 수준(46.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014년과 올해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볼 때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정부와 기업의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증대'(48%)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한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제약사로는 '동아제약'이 꼽혔다. 동아제약은 한국대학신문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 대학생 1천15명에 설문한 결과 취업선호도 32.8%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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