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미래 인재 육성 위한 청소년 코딩 지원 사업 확대
넥슨, 미래 인재 육성 위한 청소년 코딩 지원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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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역량
2017년 제2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전경. (사진=넥슨)
2017년 제2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전경.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필수역량에 해당하는 코딩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분야에 사회공헌 차원의 다양한 투자에 나섰다.

◇3회 맞이한 자체 코딩 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넥슨은 지난 2016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자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를 개최하고 있다. NYPC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코딩의 중요성에 비해 일반 학생들의 접근이나 경험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하여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NYPC에서 출제되는 문제가 일반 코딩 대회 문제와 다른 점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실제 게임개발 또는 서비스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한 점이다.

지난해에는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내 캠프파이어 콘텐츠를 소재로 유저들이 설치하는 캠프파이어의 간격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프로그래밍 문제가 출제됐으며,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돌도끼'를 제작하는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작성하는 문제 등이 출제돼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게임을 배경으로 원하는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코딩이 교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논리 도구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

NYPC는 넥슨이 오랜 기간 게임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문제 출제로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작년 2회 대회에는 4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3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서도 넥슨 내 유명 개발자 및 외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문제출제위원단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코딩 문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온라인 예선 문제의 단계별 난이도를 설정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도 낮은 단계 문제부터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NYPC 온라인 예선은 지난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진행돼 약 5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86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넥슨 사옥에서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2018 NYPC 토크콘서트 전경. (사진=넥슨)
2018 NYPC 토크콘서트 전경. (사진=넥슨)

◇코딩 경험과 진로 고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

넥슨은 지난해부터 NYPC 대회와 더불어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 공유 및 코딩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송호준 미디어 아티스트, 개발 분야의 넥슨 하재승 선임연구원, 교육 분야의 에누마 이건호 공동대표, 게임 분야의 넥슨 이은석 디렉터 등 4인이 NYPC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딩을 접하게 된 각자의 경험담과 다양한 분야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코딩은 개인이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 결국 개인의 삶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이 학습보다 중요한 덕목임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넥슨은 지난해 토크콘서트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 지난 8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총 400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018년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토크콘서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인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총괄 강대현 부사장을 비롯해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 개발로 화제를 모은 데브시스터즈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가상화폐 AI 스피커를 제작한 콩돌이 프로덕션 이진호, 이수현 등 각 분야에서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전문가들이 앰버서더로 참여, 코딩의 비전과 경험담을 공유해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다양한 코딩 체험 기회 마련 위한 소규모 코딩 대회 및 플랫폼 후원 지속

넥슨은 NYPC 개최 외에도 코딩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소규모 코딩 대회와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코딩의 필수 덕목인 논리력, 정보력,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을 공식 후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 시스템 확대에 투자하고 대회 인지도 제고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과 10월에는 각각 온·오프라인 알고리즘(코딩) 대회 '선데이코딩'을 공식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 중인 '커넥트재단'에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IP)을 제공하는 등 코딩 경험 플랫폼 마련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코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한다"며 "넥슨은 관련 기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코딩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논리 도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 제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포스터. (사진=넥슨)
2018년 제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포스터.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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