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인제) 권진욱 기자] 캐딜락 6000 클래스 7라운드 3차 예선에서 김종겸이 1분 44초 708로 올 시즌 3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강한 빗속에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7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경기가 6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 랩= 3.908km)에서 열렸다.
캐딜락 6000클래스는 총 3번의 예선을 거쳐 결승 그리드를 확정한다. 1, 2차 예선이 각각 15분간 진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1차 예선 초반 웨이트 30kg를 얹은 김종겸(No.9, 아트라스 BX)이 1분46초081의 기록으로 선두로 나섰다. 장현진(No.66, 서한퍼플모터스포츠, +60kg)과 웨이트를 모두 내려 놓은 정의철(No.6, 엑스타 레이싱), 이데유지(No.7, 엑스타레이싱, +30kg), 김중군(No.83,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20kg) 등이 순으로 경쟁을 펼쳤다.
그 뒤로 120kg 웨이트를 적용한 조항우(No.1, 아트라스 BX), 정회원(No.37,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김민상(No.5, 팀훅스), 야나기다 마사타카(No.8, 아트라스 BX), 오일기(No.11, 이엔엠 모터스포츠), 타카유키 아오키(No.3, ERC 인제레이싱), 황진우(No.12,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김의수(No.17, 제일제당 레이싱) 정연일(No.81, 이엔엠 모터스포츠) 김재현(No.88, 로지스틱스 레이싱) 순으로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컨디션을 조절하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엑스타 레이싱, 그리고 이앤엠 모터스포츠 드라이버들이 후반 서킷에 들어섰다. 6000클래스는 랩타임 순으로 1차 예선 15명, 2차 예선 10명으로 추려진다.
이날 1차 예선에는 김중군(No, 83, 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정연일(No. 81, 이앤엠모터스포츠)이 기록을 단축하면서 3위와 5위에 링크됐고, 정회원(No. 37, 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장현진(No. 66,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이데유지(No, 7, 엑스타 레이싱), 김민상, 정의철(No. 6, 엑스타 레이싱)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그 뒤를 김재현(No. 88, 씨제이로지스틱스레이싱), 황진우(No. 12, 씨제이로지스틱스레이싱), 류시원(No. 72, 팀106), 김동은(No. 2, 제일제당레이싱), 오일기(No. 11, 이앤엠모터스포츠)가 2차 예선에 포함됐다.
15명의 선수가 2차 예선에 진출했다. 노면이 마르면서 선수들은 웨트 타이어로 교체해 예선을 치렀다. 1차 예선에서 1위로 2차 예선에 진출한 김종겸이 1차예선보다 1처013초 빠른 1분45초068의 기록으로 다시 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장현진이 1분 45초840으로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예선 2차 후반부터 선수들은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으며 순위를 갈아치웠다. 정회원이 조항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김재현, 이데유지, 타카유키 아오키, 김중군, 야나기다 마사타카, 오일기가 마지막으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김재현은 2차 예선부터 최근 들어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종예선(3Q)은 2차 예선과 달리 10분간 진행됐다. 10명 중 상위 6명이 지난 개막전부터 6라운드까지 우승을 거머쥐었던 선수들로 포진되면서 폴포지션의 자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초반 레이스는 2차 예선 8위를 차지한 김중군이 레이스를 주도하시 시작했다. 하지만 김중군은 바로 장현진에게 자리를 내어줘야 했다. 예선 1, 2차에서 선두를 유지했던 김종겸은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면서 순위를 다시 써 나갔다. 김종겸은 80kg의 웨이트에도 1, 2, 3차 예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 레이스 기량을 뽐냈다. 이번 7라운드에서는 아트라스BX와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각각 조항우와 장현진를 팀 포인트에서 제외 시켰다.
결국, 이날 진행된 캐딜락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에서는 핸디캡 웨이트 80kg를 얹은 김종겸이 1분44초708이라는 빠른 기록으로 폴 포지션으로 결승에 올랐다. 장현진(1분45초195), 김재현(1분 45초881), 이데유지(1분46초068), 김중군(1분46초169), 오일기(1분47초394) 등이 결승 상위권 그리드를 확정했고 야나기다, 조항우, 정회원, 아오키가 뒤를 이었다.
슈퍼레이스 7라운드 캐딜락 6000클래스 결승은 7일 오후 3시부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