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BSI 97.3···부진 지속 속 내수 증가 기대감
10월 BSI 97.3···부진 지속 속 내수 증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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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 및 코리아세일페스타·中 한한령 해제 확대 등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97.3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전히 기준선 100 이하에 머물렀지만 지난달보다 상승하며 다소 개선됐다.

10월 전망치는 지난달 실적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침체됐던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10월은 수출(98.8), 투자(95.9), 자금(95.9), 재고(101.7), 채산성(99.0) 등에서는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지만 내수(104.4)와 고용수요(100.2)에서 100선을 상회했다. 기업들은 10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 증진 행사가 예정돼 있고 중국 한한령 해제 확대에 따른 국내 관광객 증가도 내수 진작에 긍정적으로 줄 것이라 응답했다. 또한 정기공채에 따른 고용수요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 전망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내수 전만에 비해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실적치는 84.2를 기록하며 41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3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93.4), 수출(94.9), 투자(95.1), 자금(95.6), 재고(106.1), 고용(98.3), 채산성(90.8) 등 모든 부문이 기준치에 미달했다.

한경연은 추석특수로 인한 내수 증가보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인건비 부담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이달 기업경기전망이 전달 대비 개선되었으나 9월 실적치가 39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며 “최근 OECD에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3.0→2.7%)하는 등 성장 기대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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