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 인테리어] 북유럽 감성 물씬…삼성물산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모델하우스 & 인테리어] 북유럽 감성 물씬…삼성물산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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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밝은색 모노톤 기본…가구 구성 최소화 실용성 우선

누구나 저마다 꿈꾸는 집이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 필요한 가구만 있는 심플함, 이국적인 감성. 특히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보면 이같은 욕구가 더 강해진다. 주택 인테리어와 디자인이 예전보다 더 중요시됨에 따라 아파트 견본주택도 다양한 컨셉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집도 모델하우스처럼 멋지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면 적용된 인테리어를 정확히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보자. <편집자 주>       

삼성물산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견본주택의 전용 84㎡B 주택 유닛 거실과 주방. (사진=삼성물산)

[서울파이낸스 부동산팀] 실제로 최근 분양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의 모델하우스는 북유럽의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유러피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화이트&그레이 톤으로 통일함과 동시에, 회색 쇼파 위에는 파스텔컬러의 사각 쿠션으로 활기를 더했다. 큰 키의 화분도 생기를 불어넣는 핵심 포인트다.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은 거실과 상반된 연출이 돋보인다. 톤다운된 수납장은 은색 냉장고와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엔지니어드스톤 상판과 벽은 더 청결하고 고급스럽게 보이게 한다.

특히, 주방 가운데에 자리한 아일랜드 식탁은 유럽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다이닝 공간과 마찬가지로 엔지니어드스톤 상판으로 통일감이 이뤄지도록 했다. 짧은 길이감은 미니멀한 느낌이 녹아든다. 식탁을 다이닝 공간과 분리해, 수요자의 동선에 맞춰 위치를 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배려가 느껴지는 요소다.

◆ 아일랜드 식탁 '유럽감성' 그대로…톤다운 수납장·은색 냉장고 포인트

안방엔 싱글사이즈 침대 두개를 각각 배치했다. 사이에 원목 스타일의 선반을 뒀는데, 호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가구를 최소화한 모양이다. 또 다른 침실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룸은 아이를 위한 학습방으로 꾸며졌다. 벽 한 쪽 면은 길고 얇은 나무 상판으로, 구석엔 아이가 쉴 수 있는 천막을 둔 점이 독특하다. 얼핏 보면 캠핑장같은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인테리어 전문가인 한은선 유진홈데이 디자이너는 "북유럽은 기후 특성상 사람들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실용적이며 절제된 디자인이 발달했다"라며 "때문에 집을 북유럽 스타일로 꾸미기 위해선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을 머리에 새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북유럽 스타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닥재 디자인 헤링본. (사진=유진홈데이)

북유럽 인테리어를 연출하기 위해 우선 실내는 밝은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미지의 모노톤 기본색으로 집안을 밝게 꾸미면 좁은 공간을 한층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화이트 색상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그레이 컬러는 모던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뽐낼 수 있으며 다양한 컬러 가구와의 찰떡같은 궁합은 덤이다.

북유럽 스타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닥재 디자인은 바로 헤링본이다. 헤링본은 '청어의 뼈'라는 뜻으로 물고기의 뼈 모양과 같은 무늬다. 헤링본은 사선모양으로 역동적인 느낌이 나기 때문에 일자형 무늬보다는 시각적으로도 공간을 더욱 넓게 보이게 하고 특색 있게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바닥을 교체하기 힘들다면 바닥에 까는 직물제품 등을 활용해 본다면 북유럽 감성 특유의 분위기를 한층 높일 수 있다.

◆ 유진홈데이 "화려함보다는 심플 '여백의 미' 살려야…루비셔터 활용하면 분위기 UP" 

조명은 설치가 비교적 쉽고 적은 비용으로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다. 가족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 거실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펜던트 조명이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펜던트 조명은 메인 조명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둡지만 대화의 집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침실은 숙면을 취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강한 빛보다는 조도가 낮고 은은하게 비춰주는 조명이 좋다.

액자를 활용한 데코는 공간을 풍성하게 해준다. (사진=유진홈데이)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이 넓지 않다면 가구 구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현관으로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거실 쇼파, 진열장, 가전제품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화려함보다는 심플하고 여백의 미를 살리는 것이 집을 넓어보이게 하는데 더욱 효과가 있다. 원목평판을 늘여놓은 커튼인 루버셔터를 활용해도 북유럽의 스타일을 담을 수 있다. 

소품은 복잡한 것보다는 최대한 간결한 것이 좋다. 북유럽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거추장스러운 장식은 배제하고 자연의 미를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내추럴한 우드 톤의 액자나 패브릭 액자를 활용하는 것도 포인트다. 심플하면서도 기하학적 패턴을 살린 커튼이나 쿠션, 침구 등도 손쉽게 집 안 분위기를 변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주방은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이 느껴지도록 가구보다는 액자나 선반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면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액자를 활용한 데코는 공간을 풍성하게 하는 요인이다.  싱크대는 원목 또는 화이트 톤의 컬러로 디자인하면 주방이 밝고 넓어 보여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식기 역시 화려함 보다는 단순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의 그릇이 음식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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