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2340선 붕괴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234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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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대 급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2340선이 붕괴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8p(1.10%) 하락한 2337.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5p(0.01%) 상승한 2364.16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6일(2319.82) 이후 9개월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요인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시사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4억원, 311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098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480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은행(-3.79%), 비금속광물(-3.64%), 보험(-2.92%), 금융업(-2.41%), 운수창고(-2.18%), 운수장비(-1.81%), 화학(-0.92%), 건설업(-0.91%), 기계(-1.83%), 종이목재(-2.00%)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의료정밀(0.18%), 섬유의복(0.25%), 통신업(0.5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셀트리온(-1.68%), POSCO(-1.02%), 현대차(-1.93%), 삼성바이오로직스(-1.19%), LG화학(-1.13%), 삼성물산(-2.12%), 신한지주(-2.67%), 한국전력(-0.75%) 등이 하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3분기 실적 기대감에 대장주 삼성전자(0.11%)는 올랐고, SK하이닉스(0.80%), NAVER(1.45%) 등도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93곳, 하락종목 662곳, 변동 없는 종목은 3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5p(1.66%) 하락한 826.22에 마감했다. 1.27p(0.15%) 상승한 841.4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820선으로 후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1%), 신라젠(-4.95%), 메디톡스(-4.43%), 바이로메드(-1.45%), 나노스(-3.99%), 에이치엘비(-3.31%), 스튜디오드래곤(-0.85%), 펄어비스(-0.78%) 등이 하락했다. CJ E&M(0.63%), 코오롱티슈진(3.11%)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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