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 개발
제주개발공사,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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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쌓여온 제주 수문지질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기술대전'에서 문수형 제주개발공사 수자원연구팀장이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기술대전'에서 문수형 제주개발공사 수자원연구팀장이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도 수문지질 정보를 집대성한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7일 열린 '2018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제주권 국토교통기술지역 특성화사업 연구성과로 발표됐다. 제주개발공사는 국토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특성화 사업에서 제주도내 기업인 CS와 함께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은 제주 지하수를 개발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종이 문서로만 관리해오던 방대한 자료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도내 지하수 이용자와 개발업체, 조사·연구기관 등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에는 강수량, 수온, 전기전도도, 수질 등 28개 분야 정보 6300만 건이 담겨 있으며 제주지역 강수량 분포 현황, 농업용수 이용 현황, 용천수 현황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제주도 암석명을 표준화해 제주도 땅 속 구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하수 부존 및 산출특성을 연구하는 데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제주도 수자원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 수자원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모든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연구는 국토부가 지역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6개 권역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주개발공사는 2014년 제주권 거점 센터로 지정돼 '제주지역 선진형 물관리 체계 구축'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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