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변액연금보험 판매 중단
삼성생명 변액연금보험 판매 중단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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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악화 대비책 마련, 판매경쟁력 확보 전략

삼성생명이 실적 배당 상품인 변액연금보험 판매를 사실상 중단했다. 펀드 운용 수익률 악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과 향후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한, 교보생명 등도 현재 변액연금보험 판매를 중단하고 새로운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5월 변액연금보험 판매를 중단, 조만간 펀드 운용 제비용 및 예정 사업비 등 상품 요율 체계를 변경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변액보험의 펀드 운용 수익률이 꾸준히 악화, 상품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펀드 운용 수수료, 최저보증이율 등을 낮춰 시장 상황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생보사가 고객 보험료 중 펀드 운용 수수료 비중을 낮출 경우 펀드 운용 수익률은 다소 인상된다. 여기에 최저보증이율을 낮추면 운영 수익률 악화에 따른 원금 보장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밖에 예정 사업비 등 상품 적용 요율 변경은 펀드 운용 수익률 제고 등 수익 구조 강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이번 상품 판매 중단은 향후 판매 조직 경쟁력 강화 전략도 요인이다.

삼성생명은 신상품 판매 시 설계사 교육 등을 한층 강화하는 등 판매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펀드 운용 수익율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변액보험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여서 펀드 운용 수익율 악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판매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생명도 하반기 중 상품 내용을 일부 변경, 조만간 현재 판매 중인 변액연금보험과 교체할 예정이다. 교보생명도 하반기 중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 교체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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