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풀무원이 13년 만에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계열사 브랜드를 통합했다. 31일 풀무원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본사에서 새로운 CI와 브랜드 체계 개편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새 CI는 풀무원 핵심 상징을 유지하면서 색채를 진하게 하고 글자체를 단순화했다. 풀무원이 하나의 로하스 미션 아래 글로벌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화하는 대전환기를 맞아 로하스 미션을 더욱 강화하고 구체화해 더 큰 풀무원, 세계 속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당당하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CI 변경과 함께 각 계열사 사명을 '원 풀무원(One Pulmuone)' 관점에서 변경하기로 했다. 하나의 미션을 공유한 풀무원 브랜드라는 의미에서 모든 사업단위를 포괄할 수 있도록 브랜드 체계를 개편한 것. 풀무원 계열사 중 지난 2000년부터 18년간 독자적 사명을 사용했던 이씨엠디와 푸드머스, 2개사 이름을 각각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풀무원푸드머스'로 바꿨다. 이로써 풀무원 주요 계열사들은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다논 등으로 창사 이래 처음 사명이 일원화됐다.
풀무원은 이날 미래 사업전략의 2대 키워드를 '바른먹거리(식품사업)'와 '건강생활'로 정하고 '로하스 7대 전략'을 발표했다. 바른먹거리 영역에서는 △영양균형 △당흡수저감 △육류대체 △동물복지 등 4개 전략을, 건강생활 영역에서는 △건강한 생활공간 △행복한 문화공간 등 2개 전략을 추진한다. 두 영역 모두 '친환경' 실천을 내세우는 게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