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미야기현산 야생 고사리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미야기현산 야생 고사리 출하를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잠정수입중단 품목이 추가된 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 이후 44번째다.

미야기현산 야생 고사리를 비롯한 일본산 고사리는 원전사고 이후 우리나라에 수입된 실적이 없다. 현재까지 일본 원전 사고로 수입이 잠정 중단된 농산물은 후쿠시마를 포함한 14개 현에서 생산되는 엽채류, 엽경채류, 메밀, 쌀, 콩 등 27개 품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잠정 수입 중단된 식품 이외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등에 대해 매 수입시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는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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