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어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삼성그룹이 올해 100~150여명의 임원 희망퇴직을 실시할 전망이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60~70명의 임원이 희망퇴직을 했으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희망퇴직자가 생긴다고 보면 올해중 100~150여명의 임원이 희망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1999년 부터이며, 그 이후 매년 소규모의 희망퇴직자가 발생하다가, 지난 2004년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삼성측은 일부언론의 구조조정 차원의 희망퇴직추진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주력사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계열사를 아우를 경우, 올 한해 발생할 자연스런 임원 희망퇴직자가 100~150여명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측은 그러나, 삼성그룹 내부적으로 급격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동조하지 않거나 타업종을 택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 예년에 비해 올해 희망퇴직자가 다소 많을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사무관리직이나 기술개발(R&D) 인력이 많은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의 희망퇴직자가 타사업군에 비해 많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경제금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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