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산물 비축 물량 푼다…금어기 가격 안정
정부, 수산물 비축 물량 푼다…금어기 가격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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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정부가 금어기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 물량을 푼다. 9일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비축 수산물 5740t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출은 고등어와 오징어, 참조기, 멸치 등 장바구니 주요 품목 금어기가 대부분 4~5월인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 방출 물량은 명태 5515t, 고등어 93t, 참조기 50t, 오징어 42t, 삼치 40t 등이다. 특히 가격 안정이 시급한 오징어는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 방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방출 수산물은 권장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시중가보다 10~3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명태(약 600g 기준)는 시중가보다 31% 낮은 1300원에 판매된다. 고등어(약 300g)도 1300원(32%↓), 참조기(약 100g)는 4000원(27%↓), 삼치(약 870g) 4300원(26%↓), 오징어(약 380g) 3800원(10%↓) 등이다.

해수부는 우선 방출 물량을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공급한 뒤,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키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방출 물량이 권장판매가로 판매되는지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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