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주력카드 서비스 대폭 축소
LG카드 주력카드 서비스 대폭 축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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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유동성 위기와 경영적자가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로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마구잡이식 무이자 할부 경쟁과 퍼주기식 부가서비스로 회원을 끌어들였던 카드사들의 경영악화로 이를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그 정도가 너무 심해 고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7월 1일부터 최장 할부개월수를 24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줄였다. 그동안 몇몇 카드사가 할부 채월수를 최대 10개월로 단축한 사례는 있었지만 LG카드의 14개월 축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LG카드는 레이디, 2030, 에이스 등 11개 카드에 대해 백화점 및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LG카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4.3대책 이후 카드사들이 증자 외에도 부가서비스 축소도 자구안에 포함되긴 했지만 LG레이디나 LG2030카드 등 주력카드에 대해 이처럼 서비스를 축소한 것은 다소 파격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볼 수 있지만 서비스 메리트가 급격히 떨어져 고객 이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가서비스 축소의 예는 LG카드 뿐만이 아니다.

외환카드는 플래티늄카드 회원에게 제공했던 롯데월드 무료입장 서비스를 중단했고 주요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 및 국산 신차 구입시 제공했던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중단했따.

현대카드는 초년도 연회비 면제 서비스를 중단했고 롯데카드는 페밀리 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 상시 20%할인을 주중 20%, 주말 및 공휴일 10% 할인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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