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가족 위한 미니밴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과소평가는 이제 그만"
[시승기] 가족 위한 미니밴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과소평가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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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란도 투리스모 주행컷.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함께 있으면 금방 매력에 빠지게 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멋스러운 디자인에 내구성과 다목적성을 실현한 인테리어와 적재공간 등 다재다능한 차량이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성격이 융합된 크로오버 미니밴이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변화를 준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천후 아웃도어 활용성에 향상된 스마트 기기 활용성 등 차별화된 가치로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이다. 

대형 세단 체어맨W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 대형 미니밴이면서도 안락함은 우수해 코란도 투리스모는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대안이 될 것이다.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경쟁모델에는 없는 4WD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눈·빗길과 오프로드에서 전천후로 주행 능력을 뽐낼 수 있는 최대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 모델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  

2018년 코란도 투리스모는 연식 변경모델이지만 철판금형까지 변화를 주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태어났다. 

▲ 코란도 투리스모 정측면. (사진=쌍용자동차)

동급모델과 달리 SUV 스타일의 스윙도어를 채택, 비교할 수 없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차별화된 SUV 스타일의 D필러를 적용하여 다이내믹하면서도 대형 SUV의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있다. 

범퍼 아래에는 SUV에서만 볼 수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덧댔다. 이 같은 디테일은 코란도 투리스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후면부는 캐릭터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테일게이트의 크롬 가니시가 변화됐고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3000mm의 휠베이스에서 나오는 실내 공간은 탑승객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비교를 거부한다. 4열 더블 폴딩을 적용하면 넓은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여기에 2,3,4열 모두를 접을 경우 3240ℓ라는 놀라운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G4 렉스턴과 마찬가지로 2.2ℓ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오토 미션이 조합돼 일상 도심주행에서고 답답함은 느낄 수 없었다.

▲ 코란도 투리스모_9인승시트. (사진=쌍용자동차)

 

▲ 코란도 투리스모 인테리어. (사진=쌍용자동차)

시승차는 2018 코란도 투리스모 RX 4WD 모델로 가격은 3524만원이다. 시승은 인천 강화도 옆 석모도를 경유하고 돌아오는 총 163km 코스였다.

승용차에 오르는 듯 편안하게 운전석에 올랐다. 센터클러스터가 눈에 확 들어왔다. 운전자의 시선방향과 동일 선상에 있어 주행 중 시야 방해를 받지 않고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운전석에 앉자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자 공차 중량이 2.3톤의 육중한 덩치는 답답한 무게감 없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며 흠 잡을 곳이 없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는 큰 덩치가 피로감을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움직임은 빨랐고 여기에 정숙함까지 더했다. 도심구간 연비도 10km/ℓ로 나쁘지 않았다. 

▲ 코란도 투리스모 정측면. (사진=쌍용자동차)

 

▲ 코란도 투리스모 측면. (사진=쌍용자동차)

고속화 도로로 진입해 속도를 내자 후륜구동의 접지력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부족함이 없는 힘과 묵직한 움직임은 답답함보다는 승차감을 더한 안정감을 느끼며 대형 미니밴임을 잠시 잊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제동 안전성도 향상됐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전·후륜에 '통풍식 디스크 브레이크'(Ventilated Disc Brake)가 모두 적용돼 열에 의한 제동력 감소를 최소화하고, 제동력을 균형적으로 배분해 제동력이  향상됐다. 현가장치 역시 전륜 더블위시본(동급 유일)과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방식을 채택해 세단 수준의 안정적인 승차감은 물론이고 진동과 소음도 잘 걸러줘 코란도 투리스모를 더욱 빛나게 했다.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경쟁모델 중 유일하게 전자식 4WD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오프로드는 물론 눈길 주행에서 비교할 수 없는 안전성을 자랑하며, 강력한 견인능력을 비롯해 동급 최강의 레저 활용성을 제공한다. 시승 당일에도 비포장 길 오르막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뽐냈다. 

▲ 코란도 투리스모 측면. (사진=쌍용자동차)

넓은 실내공간과 전자식 4WD 시스템과 스마트기기 활용 등 더욱 강화된 상품성으로 거듭난 코란도 투리스모는 3000만원대 대형 미니밴 모델로 다둥이 가족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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