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투신, 하반기 만기 카드채 11兆 연장 확정
은행-투신, 하반기 만기 카드채 11兆 연장 확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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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분 23조중 절반 해당...카드사 일단 '숨통'
조건은 개별협상 불씨...CP는 장기회사채로 전환.

은행권과 투신권이 7월이후 만기 도래하는 총23조원의 카드채중 절반정도인11조원에 대한 만기연장을 합의했다.
또 기업어음(CP) 등 단기채에 대해서는 1~3년의 장기 회사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하반기 경제불안 요인중 하나였던 ‘카드발 7월대란’가능성은 일단 그만큼 낮아졌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규모는 적지만 카드채만기 연장에 대한 입장정리를 미루고 있어 복병으로 남아 있다.
금융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의 모임인 여신전문협회와 개별카드사들이 카드채를 보유한 은행, 투자신탁회사 등을 상대로 만기연장을 요청한 결과 이같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만기연장에 난색을 표명했던 은행.투신사들이 방침을 바꿔 일괄적으로동의한 것은 카드사들의 몰락이 금융권 전체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만기 연장에는 동의했지만 만기연장 규모와 금리 등에 대해서는 카드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풀어 나간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채는 7월 2조1천억원을 포함해 올 해 말까지 모두 23조원이 만기도래하게돼 있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카드사들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일뿐 아니라 금융권전체로서도 부담스런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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