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로나민'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매출 1위
일동제약 '아로나민'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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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나민 시리즈 (사진=일동제약)

동국제약 '인사돌'·광동제약 '광동우황청심원' 2·3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일동제약 '아로나민'이 국내 제약사 일반의약품 매출액 1위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활성비타민 아로나민 시리즈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전 IMS헬스) 기준 지난해 679억원 매출을 올려 일반의약품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로나민 시리즈에는 '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아로나민아이', '아로나민이엑스'이 포함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 제품을 찾는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동국제약의 치주질환 보조 치료제인 '인사돌'이다. '인사돌'과 '인사돌플러스'로 구성된 인사돌의 지난해 매출액은 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사돌은 2016년 445억원 대비 10%가량 감소했으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광동제약 '광동우황청심원'이 345억원으로 3위를, 대웅제약 '우루사'가 316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광동우황청심원과 우루사 순위는 1계단, 3계단 각각 상승했다. 우루사의 경우 지난해 새로운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하며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으로 보인된다.

근육통에 쓰는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은 3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8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동화약품의 마시는 소화제 '까스활명수'는 6위로 3계단 떨어졌다. 까스활명수의 지난해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3.5% 하락했다. 까스활명수의 경우 '까스활' 등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유통 채널이 분산한 데 따라 매출과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어 동아제약 해열진통소염제 '판피린'이 298억원으로 7위를, 한국존슨앤드존슨 해열진통소염제 '타이레놀'이 285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판피린과 타이레놀은 2016년보다 나란히 두 계단씩 내려왔다. 종근당 잇몸약 '이모튼'(257억원)과 대웅제약 비타민제 '임팩타민'(235억원)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 매출 10위권 안에 처음 진입했다.

제약사 음료 제품인 광동제약 '비타500', 동화약품 '까스활', 동아제약 '박카스'는 의약외품이어서 일반의약품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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