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물러나라"
신동주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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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경영권 뺏기 '무한 주총' 시도하고, 일본 이사진 해임 요구할듯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회장한테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뿐 아니라 이사 자리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옥중 경영'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2일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는 현 사태를 초래한 경영체제의 근본적 쇄신과 재정비가 필수불가결한 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위법행위로 롯데그룹에 대대적인 혼란을 야기한 신동빈씨에 대해 신속히 이사 지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재계는 이번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신 전 부회장이 롯데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무한 주총'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동빈 회장 외에도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고초 에이이치 일본 롯데물산 대표 등 현 롯데홀딩스 이사진에 대한 해임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일본 롯데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을 승인했지만 이사직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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