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표지 보고 쉽게 선택 가능한 건기식 14종 22일 출시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창립 20돌을 맞은 롯데마트가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유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에 이어 2015년 10월 출시한 친환경 자체브랜드(PB) '해빗(Hav'eat)' 키우기에 나섰다. 20일 롯데마트는 해빗을 건강 솔루션 브랜드로 확장한다며, 6개월 이상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해빗 건강기능식품 14종을 오는 22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해빗 건기식 14종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프로폴리스, 칼슘, 마그네슘 등이 담겼다. 지퍼백 소포장 파우치와 병 포장으로 나눠, 용량과 가격 부담을 덜면서 몸 상태에 맞춰 고를 수 있게 했다.
특히 소포장 파우치 가격은 병 포장의 25% 수준인 2500원~3500원이다. 2주치 분량만 담아 양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14종 가운데 '해빗 종합비타민미네랄'은 120정이 담긴 병 상품 가격이 1만3500원이지만, 28정이 들어있는 파우치 상품 가격은 3500원이다. '해빗 메가 비타민D 1000 IU' 역시 병 상품(60캡슐)이 9500원, 파우치 상품(14캡슐)은 2500원이다.
포장 차별화도 눈에 띈다. 겉포장만 보고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이 필요한 연령대와 성별, 생활방식을 표시했다. 포함된 영양소의 성분과 효능, 실제 크기와 모양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해빗 건강한 간 밀크씨슬'은 상품 이름에 효능을 표기했을 뿐 아니라 '30~40대 회식을 자주하는 남녀 직장인' 같은 설명도 적었다. '해빗 건강한 혈행 감마리놀렌산' 역시 '30~60대 여성 중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시는 분'처럼 구체적으로 표기했다.
해빗을 건강 솔루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롯데마트는 전문 연구원을 채용하고, 기획 단계부터 미국과 일본, 국내 건기식을 비교·분석했다. 한국인의 식습관과 생활방식 분석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