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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상무는 업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 동안 쌓은 경력으로 회사가 보험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고객 자산을 잘 운용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게 궂은 일을 대신 할 것”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특히, 신 상무는 기자의 질문에 성급한 결론보다는 다양한 지식을 토대로 개인적인 소신을 피력했다. 한 마디로 신 상무는 치밀하지만 기다릴 줄 아는 특유의 업무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점 때문일까. 신 상무는 양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줄 곧 강조했다.
곧바로 국내 보험사들의 재무 구조 등 무거운 사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신 상무는 “보험사가 재무 구조 개선 등이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수익 구조를 안정 시키는 게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본사 내근 직원은 물론 설계사 조직에 대한 생산성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보험사들이 인적 물적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삐를 늦추면 안 된다는 뜻으로 들렸다.
신 상무는 “설계사들도 채용부터 판매 교육까지 모든 과정을 시스템화하고 재교육에도 힘써야 한다”며 “본사 직원 및 설계사의 인위적인 감축보다는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보험사들의 인력 채용이 상시적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만큼 회사가 인재를 발굴,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한 경영 전략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신상무는 마지막으로 향후 보험업계가 직면한 경영 위기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앉았다. 신 상무는 방카슈랑스 제도가 도입, 은행의 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중소형 보험사들의 영업 위축이 우려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향후 방카슈랑스 제도 도입 등으로 보험사들의 영업 위축 등이 우려된다”며 “보험사들이 한 개를 팔아도 이익을 낼 수 있게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 내실 있는 경영을 펼 칠 때 이러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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