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동 'B2B 공조' 시장 개척 잰걸음
삼성전자, 중동 'B2B 공조' 시장 개척 잰걸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터키 공조 박람회'에 참가해 '무풍 풀 라인업'등 혁신적인 공조 시스템을 선보인다.(사진=삼성전자)

터키 개최 박람회(ISK-SODEX)'참가…'무풍냉방' 혁신제품 자랑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터키공조박람회(ISK-SODEX)'에 참가해 '무풍 풀 라인업' 등 혁신적인 공조시스템을 선보이며 중동 기업 간 거래(B2B)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터키공조박람회는 47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8만명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 공조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는 '무풍 냉방' 기술을 기존 가정용에서 1Way·4Way·360 카세트 등 상업용까지 확대 적용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이고 상반기에 차례로 중동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원형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는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무풍 기술을 이용해 찬 바람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냉기가 균일하게 퍼지며 에너지 효율도 높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인 '30HP(마력) DVM 시리즈'의 신제품도 전시했다. 공냉식과 수냉식 두 종류로 출시된 이 제품은 액체 냉매와 가스 냉매를 혼합 주입해 압축하는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플래시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난방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동 지역은 기후 특성상 냉방 수요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공조 전시회 참여 등 B2B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대규모 계약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대중교통 시스템 '리야드 메트로'에 '360 카세트' 3500여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뿐만 아니라 두바이 전기수도청(DEWA)의 공조 시스템 공식 공급 파트너로 뽑혔고,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고급 아파트 단지에 'DVM S 에코 10HP'를 설치하는 등 공공기관부터 주거공간까지 진출 범위를 넓혔다.

박찬호 삼성전자 상무는 "혁신제품에 기반한 적극적 시장 공략으로 중동 공조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무풍냉방 기술과 혁신적인 공조 솔루션을 내세워 중동 현지 B2B 고객들을 사로잡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