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TDDS) 전문업체 아이큐어㈜가 지난 25일 자사 개발제품의 미국 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해 미국 제약회사인 아보메드(ArborMed Pharmaceuticals)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국내 30여개 업체에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 개발 및 ODM(자체개발)·OEM(위탁생산)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의약 패치제 기술을 더마사이언스 기반의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영역에 접목시키면서 기업 규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아보메드의 마니쉬 싱갈(Dr. Manish Singhal) 대표는 "이번 계약 제품이 미국 내 허가 획득 및 판매 활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부담할 것"이라며 "우리가 미국 시장 내 제품들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 위해 이상적인 파트너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16년 기준 약 10.2조원에 달하는 미국 TDDS 시장에서 우리의 패치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CGMP급의 완주 제2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시장 내에서의 제품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업체로서 전세계적으로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도네페질 패치제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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