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벌써' 내년 설선물세트 예약판매
홈플러스, '벌써' 내년 설선물세트 예약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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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2018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홍보 배너. (사진=홈플러스)

실속 소비 늘어 D-64부터 시작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가 오기도 전에 내년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곳이 등장했다. 13일 홈플러스는 1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을 통해 '2018년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내년 설은 2월16일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는 통상적으로 당일 기준 40~50일 전에 시작된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내년 설 기준 64일 예약판매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는 올해 설보다 2주 빨리 앞당긴 것이다.

홈플러스는 연말 송년회나 파티 등은 간소화된 반면 명절 선물 예약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신장했다. 이는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수치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명절 선물세트 예약 품목은 285%, 매출은 4배 이상 늘었다. 경기불황에 저렴하게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로 인해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가 인기다. 홈플러스의 5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총 238종으로 전체의 80% 차지한다. 게다가 홈플러스는 김영란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5~10만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세트를 기존 21종에서 31종으로 늘렸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실속 소비경향과 함께 명절 준비를 미리 마치고 연휴에는 해외여행을 즐기는 트렌드가 커지면서 예약판매 기간을 대폭 앞당겼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커지는 할인혜택으로 명절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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