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50대 '세대교체'…오너 3세 경영 전면 배치
LS그룹, 50대 '세대교체'…오너 3세 경영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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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이 2018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CEO 사장,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CEO 사장, 천성복 예스코 대표이사 CEO 부사장, 김원일 LS메탈 대표이사 CEO 부사장, 안원형 (주)LS 인사홍보부문장(CHO) 부사장, 구본혁 LS-Nikko동제련 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LS그룹)

구본혁, LS-Nikko동제련 부사장·구동휘, 전무 승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S그룹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는 한편,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임원 선임은 크게 확대'하는 내용의 2018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이 승진했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유임, 신규 CEO로 2명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명노현 LS전선 부사장은 LS전선 아시아의 상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미국·프랑스·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은 빠른 경영을 통해 신제품 적시 출시와 품질 혁신은 물론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천성복 예스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김원일 LS오토모티브 부사장(CFO)이 LS메탈로 이동해 각각 CEO로 신규 선임됐다. 안원형 ㈜LS 전무(CHO, Chief Human-resource Officer.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와 구본혁 LS-니꼬(Nikko)동제련 전무가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그 외 LS전선, LS산전, LS-니꼬 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올해 같은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견인해 전원 유임됐다.

이들은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경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이미 지난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1960년대생인 젊은 50대로 세대교체로 새로운 지도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장기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을 개선해왔다

전무 승진자는 남재봉(㈜LS), 권영일(LS전선), 김영태(LS엠트론) 등 3명이며, 상무 승진자는 박현득, 이승찬(이상 LS전선), 김영근, 어승규, 구동휘(이상 LS산전), 박성실, 정경수(이상 LS-니꼬 동제련), 박기형, 박찬성(LS엠트론), 정병관(가온전선), 천정식(E1), 조의제(LS글로벌), 김남극(LS오토모티브) 등 13명이다.

이와 함께 허영길(㈜LS), 조인묵, 김기수, 김우태, 김병옥, 김정년(이상 LS전선), 김준길, 김정옥, 황원일, 이상준(이상 LS산전), 민경민, 최태선(이상 LS-니꼬 동제련), 이상민, 김규문(이상 LS엠트론), 박영묵(가온전선), 이종열(LS메탈), 김경춘, 이효철(이상 LS오토모티브) 등 18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은 경영 환경과 실적 등을 고려해 조직 분위기 쇄신 및 슬림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31명에 비해 승진을 소폭 확대하고 주요 계열사 CEO들을 유임함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리더들을 대폭 승진시킴으로써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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