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톡톡] 예·적금담보대출 금리 가장 유리한 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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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우리은행, 금리 가장 낮아…"은행별 금액·한도 꼼꼼히 따져봐야"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단기 목적으로 돈이 필요할 때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기 어렵다면 들어놨던 예·적금을 주목해보자. 은행들은 당행에 가입한 예·적금을 담보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예·적금담보대출'을 해주고 있다. 이 대출 금리는 자신이 가입한 예·적금 금액과 금리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25일 4개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은 예·적금담보대출을 모두 취급하고 있으며,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예·적금 수신금리(이자)에 1.2%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만약 2%대 예금을 가입했다면 담보대출 금리는 3.2%다. 다만 두 은행은 온라인에서 예·적금담보대출을 신청할 경우 0.2%포인트를 깎아준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3000만원을 초과하는 예·적금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5000만원 초과 대출일 경우 영업점을 방문한 뒤 인터넷 신청이 가능해 금리 면에서는 우리은행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타은행에 비해 높은 편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예·적금담보대출 금액이 5억원 이하일 경우에 수신금리에 1.25%p가 붙으며 5억원을 초과하는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1.0%포인트가 가산된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금액과 상관없이 거치식 및 적립식 예금담보대출 금리를 수신금리에 1.25%포인트를 가산해 적용한다.

금리도 중요하지만 예·적금담보대출의 한도도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예·적금의 납입액과 한도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납입한 금액 대비 한도가 가장 많은 곳은 KEB하나은행이다.

KEB하나은행은 당행 예·적·부금의 납입(예치)금액의 10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월 이자지급식 예금의 경우에는 납입액의 95%범위 내에서만 대출이 허용된다.

KB국민은행은 당행 예·부·적금 등의 납입액의 95% 이내를, 인터넷으로 예적금담보대출 신청 시에는 납입액의 9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거치식·적립식예금 등의 현재 잔액 95%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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