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WTI 60달러 코앞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WTI 60달러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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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에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3센트(1.60%) 상승한 58.95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1.8%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31센트(0.49%) 오른 63.86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다음 주 회동을 앞두고 감산 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그동안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왔던 러시아가 오는 30일 회의에서 감산 연장 발표에 호의적인 태도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오는 30일 2018년 말까지 감산 연장을 밝힐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다양한 옵션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캐나다와 미국을 관통하는 송유관에서 원유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도 유가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4.90달러(0.4%) 하락한 1,287.3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는 0.7%하락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연휴를 맞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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