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훈풍·기관 '사자'에 2550선 탈환
코스피, 美증시 훈풍·기관 '사자'에 2550선 탈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와 기관의 매수 기조에 힘입어 25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개인의 거센 매수세에 전날 기록했던 장중 기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66p(0.78%) 상승한 2550.36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5.91p(0.63%) 상승한 2546.61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수세에 2550선에 안착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린 영향으로 상승폭은 둔화하는 양상이다.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동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50p(0.69%) 상승한 2만359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9p(0.65%) 높은 2599.03에, 나스닥 지수는 71.77p(1.06%) 오른 6862.4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95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닷새 만에 '팔자' 전환한 외국인은 256억 원, 개인은 702억 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22억2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의 큰 폭 상승에 힘입어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증권(5.03%)을 비롯, 통신업(1.50%), 은행(1.43%), 전기전자(1.30%), 금융업(1.23%), 기계(1.17%), 전기가스업(0.72%), 제조업(0.79%) 등 많은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비금속광물(-0.78%), 의약품(-0.50%), 섬유의복(-0.2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23%)가 280만원선 회복을 앞두고 있고, SK하이닉스(2.12%), POSCO(0.64%), NAVER(0.12), 삼성생명(1.14%), 삼성물산(0.7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64%), LG화학(-0.24%),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35곳, 하락종목은 337곳,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8p(0.19%) 오른 790.8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4.41p(0.56%) 상승한 793.79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개인의 거센 매수세에 장중 794.20을 터치,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